광장일보 주리아 기자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작년 9월 말부터 가맹점주 대상 고금리 대출 의혹이 제기된 유명 외식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대한 관련 자료를 확보, 불법 대부 행위를 수사한 결과 가맹본부 대표를 대부업법 위반으로 11월 14일 관할 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가맹본부 대표를 불법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전국 최초다. 이 가맹본부는 2023년~2024년 말까지 은행으로부터 연 3% 후반~4% 초반 저금리로 약 790억 원의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여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창업자금이 부족한 가맹점주에게 사실상 본사 자금으로 운영 중인 대부업체(12곳)를 통해 금전 대부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대부업체들은 연 12~15%의 고금리로 가맹점주에게 돈을 빌려줬고 이를 통해 가맹본부가 편법으로 수취한 금액은 대출상환금 99억 원, 이자 56억 원 등 총 1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대부 방법은 가맹본부가 본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A사(육류도소매업체로 가맹본부 자회사)에 연 4.6%로 791억 5,000만 원의 자금을 대여하고, A사가 또다시 가맹본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12개 대
광장일보 주리아 기자 | 서울시와 KIST가 운영하는 양자기술 사업화 교육 플랫폼 ‘서울퀀텀캠퍼스’ 2기 과정에서 5개 양자 융합 우수과제가 새롭게 발굴됐다. 서울시는 11월 20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제2기 서울퀀텀캠퍼스 산업전문과정 데모데이 및 시상식’을 열고, 4개월간 교육·멘토링, 비즈니스 설계, 컨설팅을 거친 양자기술 융합 우수사업화 5개 과제를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국내 최초 ‘양자기술 기반·융합 사업화’ 전문 교육 플랫폼인 서울퀀텀캠퍼스(Seoul Quantum Campus, 이하 SQC)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SQC는 교육–멘토링–비즈니스 설계 - 컨설팅 -데모데이–후속지원까지 기술사업화 전 단계를 포괄하는 통합형 양자 인재·기업 육성 플랫폼으로, 2024년 1기를 시작으로 양자기술을 활용한 창업·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속 배출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에서 수상한 과제는 고안정성 레이저 기반 양자컴퓨터 핵심기술, 양자소자용 식각장비, 저선량(방사선량이 낮은) CT 폐암 진단 의료기기, 단일광자 기반 컴퓨팅·통신 소자, 양자 기반 싱크홀 조기 탐지 센
광장일보 주리아 기자 | 서울시가 시민이 직접 경험하고 작성한 정책 후기를 한곳에 모은 온라인 아카이브 ‘나의 서울 이야기’를 11월 24일 공개한다. 이번 누리집은 부서별로 흩어졌던 시민 후기와 정책 정보를 한눈에 연결해 주는 허브로 기획·구축됐다. 시민의 목소리를 통해 정책 신뢰와 공감을 높이고, 공식 홍보자료 및 관련 누리집과 연동하여 콘텐츠 재확산을 촉진한다. 현장감 있는 후기 콘텐츠를 통해 정책의 의미와 효과를 쉽게 이해하고, 더 많은 시민이 정책 혜택에 접근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 취지다. '나의 서울 이야기'에는 서울시 주요 정책인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손목닥터9988 ▲서울런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야외도서관의 6개 정책에 대한 시민 후기를 소개했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직접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예를 들어,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와 관련해서 한 시민은 “아들들아, 한강 3종 축제 매년 나가자. 아빠가 언제까지 함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같이 해보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달릴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장일보 주리아 기자 | 문학으로 마음을 돌아보고 식물과 함께 치유할 수 있는 ‘마음 휴식처’로의 초대! 서울식물원은 마음을 치유하는 식물과 문학예술의 융복합 전시'한 해의 끝에서, 식물이 전하는 위로 “안아주는 식물원”'을 12월 3일 부터 14일까지 12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록 식물이 주는 위로를 ‘빛, 향, 문학’으로 표현하여 식물원 안에서 몸과 마음을 동시에 안을 수 있는 감성 치유형 전시를 구현하고,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시는 온실(유료)을 비롯해 식물문화센터 일대에서 진행되며, 식물이 주는 위로를 시각·청각·후각으로 풀어낸 감성 치유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식물문화센터 온실 입구 메인홀(지하1층)에서는 '시각 : 빛의 정원'의 주제로 종이가 주는 부드러운 질감과 색감을 통해 시각적 안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식물문화센터 1층에서는 '청각 : 책의 정원'을 주제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등 사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입체적 전시를 체험·감상할 수 있다. 특히 식물문화센터 온실 내 ‘정원사의 방(지중해관)’에서는 '정원을 사랑한 문학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지난 20일 전국 최초 ‘살던집 프로젝트’ 등 시민 삶을 바꾼 주거복지를 구현한 정책 성과로 ‘제8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은 주거복지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단체, 기관, 개인 등의 성과를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의 주인공은 광산구가 됐다. 광산구는 △주거 기반 돌봄 모델 ‘살던집 프로젝트(살던집 주거 기반 구축 사업)’ △저장 강박 주거환경정비 △주거 취약계층 희망사다리 이어가(家)꿈 △영구임대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등 주거복지 혁신을 선도한 정책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아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2022년 최우수상, 2023년 대상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수상에서 대회 최고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광산구가 추진하고 있는 ‘살던집 프로젝트’는 단순히 주거 지원을 넘어 시민 삶과 존엄성을 지키는 혁신적 정책으로 평가됐다. 광산구는 광주도시공사와 협업해 우산동 영구임대주택 단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화천군 공공도서관이 마련한 책씨앗 시장이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천 어린이 도서관은 지난 22일 지역 독서 포인트제 회원인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책씨앗 시장을 열었다. 이날 독서 포인트제 회원들은 올 한해 독후활동으로 적립한 책씨앗을 화폐처럼 사용해 다양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사내 어린이 도서관도 지난 15일 책씨앗 시장을 운영해 수많은 어린이와 부모들로 온종일 붐볐다. 책씨앗 시장에서는 학용품과 장난감, 문구류를 비롯해 핫도그와 음료 등 간식 등이 판매됐다. 공공도서관에 등록된 독서 포인트제 회원은 모두 167명이다. 초등학생은 올해 도서 1권에 대한 독후감 작성 시 책씨앗 1개, 미취학 유아들은 독서통장 기입 권수 10권 당 책씨앗 1개를 지급받는다. 화천군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도서관 운영이 장기간 중단되자, 어린이들의 독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독서 포인트제를 도입했다. 화천군 공공 도서관은 독서 포인트제 뿐 아니라,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을 위한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총회장 최순모)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향우 6천여 명이 함께 고향의 발전과 화합을 다지는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화합한마당 잔치를 개최했다. ‘약무호남시무국가 뿌리를 잇는 향우의 힘, 고향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전현희·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위원장, 박찬대·서영교·고민정·박홍근·손솔·나경원 국회의원, 서울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 박종명 회장 등 각 지역 향우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전국 12개 광역호남향우회로 구성됐으며 향우회 추산 광주·전남·전북 출향민 규모는 약 1천300만 명에 달한다. 행사에선 2025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정기총회,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와의 성공 개최 및 상호 발전 협약, 향우회 발전 공헌자 시상,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 3관왕 ‘피렌체’ 제작진(배우 김민종·예지원과 이창열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전라남도는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 개최 계획서와 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 해조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박람회 추진 체계에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는 2028년 4월 21일부터 5월 14일까지 완도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케이-해조류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시장 선점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도약을 핵심 목표로 추진된다. 박람회를 통해 전남도는 국내 해조류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박람회는 ‘해조류, 생명의 기원에서 인류의 미래로’를 주제로 운영되며 박람회 기간 ▲해조류 이해관 ▲생태관 ▲양식관 ▲미래관 ▲로컬관 ▲특별기획관 ▲체험관 등 7개 전시관이 마련된다. 또한 국제 심포지엄, 수출 상담회,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 체험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2026년 7월 국제행사 승인을 목표로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 심의 준비와 박람회조직위원회 구성 등 체계적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대전 동구는 22일 대청호 자연수변공원 일원에서 진행된 ‘2025 동구동런’의 특별편 ‘대청호 트레일러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우송대학교·대전보건대학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전문 코치와 함께 사전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마친 뒤 본격적인 러닝 코스에 나섰다. 특히, 대청호 자연수변공원을 출발해 가래울마을·상추마을·대청호자연생태관 등을 경유하는 3.3km 순환 코스를 달리며, 깊어가는 가을 대청호 풍경 속에서 자연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러닝 종료 후에는 남녀 상위 3명에 대한 시상과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이어져 현장의 즐거움을 더했으며, 동부경찰서와 동부소방서, 해병대전우회가 교통 통제와 현장 관리를 지원하며 안전한 행사 진행을 뒷받침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동구동런은 누구나 참여해 올바른 러닝 주법을 익히고 건강을 챙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동구’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동런’은 매주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경북교육청은 20일 경산시에 있는 경산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창의융합 학생과제연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학생 주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교육청의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 △학생 SW․AI 인재 양성 프로젝트 △데이터리터러시 수학프로젝트 등 세 가지 공모사업을 통해 이루어진 학생 과제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초․중․고 학생 581명을 비롯해 지도교사, 대학 교수,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과학․수학․정보(SW․AI) 분야 총 150팀의 학생들이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행사는 단순한 결과 발표를 넘어, 학생들이 탐구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도전, 성장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포스터 발표를 통해 탐구 주제 설정부터 가설 수립과 검증, 실패와 재도전의 과정을 직접 설명하며 연구자로서의 사고 과정과 성장을 보여주었다. 행사장에는 체험 부스와 과학 문화 공연, AI 단편영화 상영, 명사 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대전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김석환 의원은 제270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구 행정 전반에 만연한 ‘왜 없는 행정’, 즉 절차 중심·형식 위주의 행정 구조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분명히 확인한 사실은, 행정이 가장 먼저 묻고 가장 자주 던져야 할 질문인 ‘왜?’가 사라졌다는 점”이라며, “자료와 지표, 답변은 넘쳐나지만 정작 그 사업이 왜 필요한지, 왜 문제가 반복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예산 이월 문제를 대표적 사례로 들며, “예외적으로 사용돼야 할 이월이 관행처럼 굳어졌지만, 근본 원인에 대한 분석이나 구조 개선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긴급 상황에 대비해야 할 예비비가 연말 추경마다 증액되는 구조 역시 예산의 목적을 상실한 결과”라며, “왜 이런 편성이 반복되는지 행정 스스로 묻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마을공동체 사업과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공동체 사업은 성과 평가 없이 반복 선정되는 구조로 지속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연말 분위기를 한껏 살린 화동 2571에서 먹고 즐기고 웃는 크리스마스가 펼쳐진다. 춘천먹거리복합문화공간 ‘화동 2571’이 성탄절을 맞아 24일과 25일 이틀간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 ‘산타클로스 in 화동’을 연다. 이번 행사는 ‘낭만 가득한 겨울’을 주제로 가족과 연인이 함께 미식과 즐거움을 누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 기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화동 산타가 쏜다’는 라토피아 식사 고객 전원에게 랜덤 박스를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다.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설렘이 크리스마스의 재미를 더한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순간도 마련됐다. 부모가 미리 준비한 선물을 산타가 직접 전달하는 산타의 비밀 선물 전달 이벤트다. 산타를 만난 아이들의 웃음이 공간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픈을 앞둔 1개 동에서는 ‘마켓 2571’ 팝업이 열린다. 키친 2571 청년창업가들이 직접 선보이는 메뉴를 맛볼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춘천시 행복알리미와 화동 2571 카카오 채널,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nb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경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해 도출한 도시 미래상을 ‘2040년 경주시 도시기본계획’에 공식 반영하기 위한 ‘도시 미래상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시민참여단이 논의 과정을 거쳐 마련한 중장기 도시 미래상과 핵심 정책 방향을 시에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절차로, 시민 참여형 도시계획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민참여단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시민참여단의 활동 성과와 함께 경주시 미래 도시비전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다. 시민참여단은 ‘2040 경주시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개모집으로 구성됐으며, 도시공간·교통, 산업·경제, 문화관광·교육복지, 환경·안전 등 4개 분과, 총 52명으로 운영됐다. 참여단은 수차례의 정기회의와 분과별 논의를 통해 경주의 도시 여건과 주요 과제를 진단하고, 생활권 중심의 공간구조 구상,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도시 발전 방향 등 시민의 시각에서 바라본 미래도시 구상안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경주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 5천만 원을 확보하고, 산내면 원두숲생태공원 인접 부지를 활용한 생태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로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기 위해 납부한 부담금을 자연환경 복원사업에 재투자하는 제도로, 훼손 생태계의 체계적 복원과 지속가능한 환경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산내면 외칠리 26번지 일원 9,800㎡를 대상으로 2026년 12월까지 추진된다. 수목 식재를 통한 숲 복원을 비롯해 물길 및 건습지 조성, 생태휴게시설과 생태관찰데크 설치 등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해 낙동정맥 줄기 숲의 생태적 연속성을 회복하고 생물다양성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2010년 조성된 원두숲 생태공원(28,000㎡)과 2027년 준공 예정인 경주시 환경교육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산내면 일대를 생태복원과 환경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환경교육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생태복원사업은 자연환경보전과 환경교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방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신라 왕경의 북쪽 궁궐로 추정되던 공간이 체계적인 정비를 거쳐 시민들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경주시는 국가유산 사적 ‘경주 성동동 전랑지’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도심 속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에 남아 있는 중요 문화유산을 보존·정비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유적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성동동 전랑지는 통일신라 북궁(北宮) 터로 추정되는 사적으로, 1937년 북천 제방 공사 과정에서 처음 확인됐다. 당시 조사에서는 통일신라 시대 대형 전당지와 장랑지, 문지, 담장지 등이 확인됐다. 이후 1993년 발굴조사와 2023년 지하물리탐사를 통해 대형 건물지와 부속 건물지, 배수시설, 우물지 등이 추가로 밝혀졌으며, 다량의 기와와 토기류도 출토됐다. 건물 배치와 유적 구조로 미뤄 통일신라 왕경 북쪽에 위치한 궁궐인 북궁 터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성격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분황사와 월성,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등 주요 국가유산과 인접해 있어 역사적·공간적 가치가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