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1~20일 수출액은 50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4% 증가했다. 조업일수는 15.5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일평균 수출액 역시 32억5000만달러로 49.4%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82억8600만달러로 182.5% 급증하며 전체 수출의 36.3%를 차지했다. 이는 4월 중순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와 함께 석유제품(48.4%), 컴퓨터 주변기기(399.0%), 선박(76.6%), 철강제품(8.6%) 등도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승용차(-14.1%)와 자동차 부품(-8.8%)은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70.9%), 미국(51.7%), 베트남(79.2%), 유럽연합(10.5%), 대만(77.1%)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증가세가 확인됐다. 상위 3개국(중국·미국·베트남)이 전체 수출의 51.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99억달러로 17.7% 늘었다. 반도체(58.3%), 반도체 제조장비(63.3%), 원유(13.1%) 등에서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기계류(-0.6%), 가스(-12.0%), 석유제품(-12.5%) 등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전체 수입은 6.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만(47.6%), 미국(31.5%), 중국(29.3%), 유럽연합(25.5%) 등에서 수입이 늘었고, 일본(-1.6%), 사우디아라비아(-29.1%)에서는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4개월 연속 흑자 기조가 이어진 결과다.
관세청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며 "주요 시장에서의 수출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