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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1.5km 떨어진 산에서 목격…포획 작전 전개

소방당국, 마취총 동원해 포획 시도
늑구, 대전오월드서 1.8km 떨어진 곳에서 목격
탈출 당시 늑구는 30kg의 개체로 확인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발견됐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 40분경 대전 중구 무수동 야산에서 늑구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늑구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늑구가 발견된 위치는 오월드 동물원에서 약 1.5~1.8km 떨어진 오도산 기슭으로 확인됐다. 수색당국은 소방, 경찰, 동물 관련 기관이 합동으로 현장에 출동해 마취총과 그물 등 포획 장비를 동원했다.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100~150m 거리를 유지하며 대치하다가, 날이 밝은 뒤 포획 작업을 이어갔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날 밤 신고로 늑구의 위치가 확인됐고, 이날 오전 6시 17분 현재 근접 거리에서 포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아래 땅을 파고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탈출 전날 밤 닭 두 마리를 먹은 것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섭식이다. 늑구는 2024년 1월 태어난 개체로, 몸무게는 30kg이다. 이튿날 새벽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된 이후 행방이 묘연했으나, 5일 만에 다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