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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20대 음주운전, 환경미화원 치어 숨지게 해…동승자 2명도 입건

20대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
동승자 2명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
경찰, A씨 구속영장 신청 예정 및 조사 진행 중

 

광장일보=주재영 기자ㅣ부산 동래구에서 20대 운전자가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환경미화원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운전자와 동승자들을 조사 중이다.

 

이날 동래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6시 30분께 충렬대로 원동IC 인근에서 동래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보행로를 청소하던 40대 환경미화원 B씨를 차량으로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으며, 두 아들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3% 이상~0.08% 미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사고 당시 차량에는 2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동승자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중 2명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에 나섰다.

 

특히, A씨는 연제구 연산동에서 약 5km 구간을 음주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영상 등 자료를 종합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회전 중 B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