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주재영 기자ㅣ한국과 프랑스가 수교 140주년을 맞아 미래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경제계 대화를 개최하며, 바이오, 탈탄소, 딥테크 분야에서 양국의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프랑스경제인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맞춰 마련됐으며,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의 주요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GS, 한진, 두산 등 한국의 주요 대기업과 함께, 프랑스에서는 에어리퀴드, 사노피, 콴델라, 파스칼, BNP파리바스 등 대표 기업 CEO와 정부 고위 인사, 경제사절단 70여 명이 함께해 미래산업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포럼은 바이오테크, 탈탄소(에너지·모빌리티), 딥테크(AI·퀀텀)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세션이 구성됐다.
바이오테크 세션에서는 한국의 제조·임상 역량과 프랑스의 연구·자본 역량 결합을 통한 차세대 바이오 경쟁력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탈탄소 세션에서는 산업 회복력 강화를 위해 수소 이니셔티브 등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 방향이 제시됐다. 딥테크 세션에서는 프랑스의 기초과학과 한국의 산업적용 역량을 연결해 양자컴퓨팅과 AI 모델 상용화 가속화 방안이 토론됐다.
이와 함께, 카카오헬스케어와 사노피 간 AI 기반 솔루션 개발, GS칼텍스와 베올리아 간 업무협력 등 에너지, 첨단기술, 바이오 분야에서 총 12건의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양국 기업들은 앞으로 산업 및 투자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한경협이 FKI타워 옥상에 조성한 프랑스식 정원 '하늘정원'의 기념식수식에도 참석해 양국 관계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한경협은 하늘정원이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쉼터이자 프랑스 문화를 알리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프랑스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경제 파트너로서 언제나 한국과 함께해왔다"며 "미래산업 전반을 함께 설계하는 한-프랑스 파트너십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원자력, 항공, 철도 등 기간산업 발전을 함께해 온 양국 협력이 첨단, 혁신의 파트너십으로 지속 확장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양국 경제협력의 미래 가능성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