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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양파 재배 전과정 기계화, 현장에서 성과 입증

육묘부터 수확까지, 현장 적용 성과와 확산 방향 논의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함양군은 지난 19일 함양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촌진흥청 주최로 ‘양파 재배 전과정 기계화 기술 개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파 재배 전 과정에 걸친 기계화 기술과 현장 적용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기계화 확산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농촌진흥청, 경남농업기술원, 전국 양파 주산지 관계자와 양파 재배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육묘부터 정식, 수확, 수확 후 저장까지 이어지는 양파 전과정 기계화 재배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함양군을 중심으로 추진된 기계화 재배 현황과 우수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기계 정식과 자주식 수확기 도입을 통해 노동력과 작업시간을 크게 줄이면서도 생산 안정성을 높인 현장 사례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함양군은 2022년부터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을 통해 양파 전과정 기계화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현재 함양·지곡·수동·안의 등 4개 기계화 협의체를 중심으로 기계화 정식과 수확 면적이 매년 많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파 재배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종합 토론도 함께 진행돼, 농업인들이 직접 기계화 과정에서 느낀 장단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과 기술 보완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행사장 외부에는 양파 정식기, 줄기 절단기, 자주식 수확기 등 양파 전과정 기계화 관련 농기계가 전시돼 참석자들이 직접 장비를 살펴보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진병영 군수는 “양파 재배 전과정 기계화는 인력난과 고령화라는 농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함양군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기계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관계기관, 농업인과 함께 단계적으로 기반을 구축해 왔고, 이번 성과 공유회가 그 경험과 성과를 전국 주산지와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양파 재배 전과정 기계화는 노동력 절감 차원을 넘어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성과 공유회를 계기로 함양군의 기계화 모델이 전국 양파 주산지로 확산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과 기술 보급에 더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