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부산시는 어제(17일) 오전 10시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2025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매뉴콘 프로젝트)’은 부산 제조업의 재도약을 목표로, 지역경제를 지탱해 온 전통 제조기업의 첨단 제조기업 전환과 ‘퀀텀점프’ 수준의 성장·도약을 지원하는 제조업 육성 프로젝트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부산형 앵커기업 ‘매뉴콘’의 추진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기업 성장 성과 확산과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매뉴콘 파트너스' 업무협약(MOU) 체결을 비롯해 ▲사업 추진 경과 및 성과 공유 ▲우수 앵커기업 성과 발표 ▲앵커기업-신생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특히,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를 비롯한 13개 기업지원 유관기관이 참여한 '매뉴콘 파트너스 업무협약(MOU)'을 통해, ▲자금 ▲인력 ▲기술 ▲상담(컨설팅) ▲공간 ▲교육 등 기관별 지원 역량을 연계한 앵커기업 '전주기 공동 지원체계'가 구축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참여기관은 ▲오픈이노베이션 ▲투자·금융 연계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등 매뉴콘 프로젝트의 핵심 지원 기능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어진 앵커기업 사례 발표에서는 ▲1기 매뉴콘 기업 제일일렉트릭㈜ ▲2기 매뉴콘 기업 ㈜일주지앤에스, 조광페인트㈜의 주요 성과가 소개됐다.
제일일렉트릭㈜은 앵커기업 선정 이후 2023년 대비 ▲매출액 약 40.2퍼센트(%) ▲상시종업원수 약 27.9퍼센트(%) ▲직접수출액 42.3퍼센트(%) 증가하는 등 주요 경영 지표에서 가시적인 성장 성과를 거두었다.
㈜일주지앤에스는 제조업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X·AX)을 위한 준비 과정과 제조 현장 안전·에너지 관리 솔루션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조광페인트㈜는 지역 신소재 기업과의 공동연구 등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협업 성과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앵커기업과 지역 신생기업(스타트업) 간 협업 모델 발굴을 위한 '매뉴콘–스타트업 9×9 오픈이노베이션 설명회(밋업)'이 진행됐다.
매뉴콘 기업 9곳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추천을 받은 부산 지역 신생기업(스타트업) 9곳이 참여해 기술·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협력 성과가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과 연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부산형 앵커기업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매출·수출 확대와 고용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부산 제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번에 출범한 '매뉴콘 파트너스'를 통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와 협력까지 이어지는 기업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