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조금동두천 4.3℃
  • 맑음파주 4.3℃
  • 구름많음강릉 8.2℃
  • 박무서울 5.6℃
  • 구름조금수원 5.8℃
  • 구름조금대전 7.8℃
  • 구름조금안동 8.3℃
  • 맑음상주 8.2℃
  • 맑음대구 10.3℃
  • 맑음울산 10.9℃
  • 맑음광주 8.4℃
  • 맑음부산 11.5℃
  • 구름많음고창 8.5℃
  • 흐림제주 11.0℃
  • 맑음강화 5.2℃
  • 구름조금양평 6.1℃
  • 구름조금이천 6.7℃
  • 구름조금보은 6.8℃
  • 구름많음금산 7.0℃
  • 구름조금강진군 9.6℃
  • 구름많음봉화 5.7℃
  • 구름조금영주 6.8℃
  • 맑음문경 7.6℃
  • 맑음청송군 7.6℃
  • 맑음영덕 9.8℃
  • 맑음의성 9.2℃
  • 맑음구미 9.4℃
  • 맑음경주시 10.4℃
  • 구름많음거제 12.2℃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중부권

광명시, 포스코이앤씨에 손해배상 소송 포함 강경 대응 예고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생명·안전, 환경 무시한 포스코이앤씨, 끝까지 책임 묻겠다”

 

광명시= 주재영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신안산선 붕괴 사고 등 반복된 중대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문제를 이유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포함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 인근 통로박스·수로암거 전면 재시공 ▲설 명절 전 피해 주민·상인 보상 완료 ▲공사 재개 시 시민 동의와 참여 보장 등을 촉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모든 재정적 비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광명시는 통로박스·수로암거 재시공 비용과 오리로 전면 통행금지에 따른 행정·사고 수습 비용, 장기간 버스 우회 운행으로 발생한 재정 손실 등을 포함해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다. 붕괴 사고 이후 오리로 통행이 약 5개월간 제한되며 시민 불편과 시 재정 부담이 컸다는 설명이다.

 

박 시장은 사고 이후에도 인근 구석말 주민과 상인에 대한 피해 보상이 지연되고 있다며 포스코이앤씨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공사 재개 과정에서는 주민·기업·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대책과 재발 방지책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시장은 올해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른 점과,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미신고 폐수 배출 등 환경법 위반 사례를 언급하며 “반복된 사고는 구조적 안전 관리 부실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는 타협할 수 없다”며 “포스코이앤씨가 책임 있는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민사·형사·행정 책임을 모두 묻는 전면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