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고양교육지원청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토대로 '고양시 산하 공공기관 직업계고 학생 취업지원 조례'에 기반한 연계교육형 현장실습을 지난 11월 본격 추진했으며, 이를 고양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간다.
이번 연계교육형 현장실습은 2025년 3월 제정된 취업지원 조례를 정책적 근거로, 지역 인재가 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현장에서 직무를 경험하고, 나아가 취업과 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고양형 인재 정주 정책의 실천 모델이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조례 제정 이후 이를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고양시 산하 공공기관과 연계교육형 현장실습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양시 관내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이 특성화고 학생 대상 연계교육형 현장실습 참여 의사를 밝히며 협력이 구체화됐다.
논의 결과, 고양고등학교와 일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항공정비 분야와 연계된 연계교육형 현장실습을 실제 운영하게 됐으며, 이는 조례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대학, 학교가 함께 정책을 실행에 옮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현장실습은 단순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아닌, 학교 교육과정–대학의 전문 교육–공공기관 현장 실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역량을 실제 직무와 연결해 이해하고, 지역에서의 진로와 취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이현숙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이번 연계교육형 현장실습은 조례에 담긴 정책 방향이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고양시 대학과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제도가 현장을 움직이고 현장이 학생의 미래를 여는 고양형 정주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고양시 산하 공공기관과 지역 교육기관이 조례에 근거해 연계교육형 현장실습에 단계적으로 참여하도록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직업계고 학생의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고양형 정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