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지난 15일, 하동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으로 특별교부세 3천만 원을 확보해 향후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기업 간 지방소멸 대응 협업의 우수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지자체가 기업과 어떤 방식으로 상생 구조를 만들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하동군은 민간 역량을 지역문제 해결에 전략적으로 결합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군은 지난 3월 옥종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 지방소멸 가속화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민·관 협력 모델을 발굴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6월 행정안전부·이마트24와의 지역-기업 상생 프로젝트 업무협약(MOU) 체결로 이어졌으며, 협업의 첫 결실로 옥종면 토마토를 활용한 특화 상품 출시가 빠르게 이뤄졌다.
이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모범적 협력 모델로 꼽힌다.
또한 하동군은 지역 관광 연계 활성화 이벤트, 지역 우수 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영유아 이유식 무상 공급 등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직결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협업의 폭을 넓혀 왔다.
지역 주민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까지 동시에 이룬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하동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지역·기업 협업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삼희 하동 부군수는 “기업과의 연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 등 당면한 지역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