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인천광역시는 11월 27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원도심·신도심 균형발전’을 주제로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민선 8기 4년 차 핵심 정책 방향을 시민과 공유했다.
■ 원도심 역세권 중심 도시재생 추진
시는 작전역, 굴포천역, 제물포역 등 원도심 주요 역세권에 혁신지구 조성과 공공주택 복합개발 등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정주환경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로 원도심 재창조
원도심 단절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온 경인고속도로‘인천기점~서인천IC 구간’은 2017년부터 일반화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2023년부터 옹벽 및 방음벽 철거가 시작됐다.
현재 ‘주안산단교~서인천IC’ 구간 지하화 및 상부도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청라동~신월IC’ 구간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지하화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에 상부도로 일반화와 연계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주변 지역에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도심 내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문학~공단고가교’와‘인하대병원~공단고가교’ 구간의 지하도로화 사업도 추진하며, 이를 위한 국비 확보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2035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계획’ 마련
인천시는 미래도시 전환을 목표로 ‘2035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계획에는 ▲장소 혁신 ▲미래형 정주 환경 ▲신산업 기반 ▲탄소중립 등 4대 전략이 담겼으며, 5개 권역별 특화 방향이 제시됐다.
· 연수·선학지구: AI 기반 생활권·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 구월지구: 문화·예술과 역세권이 연계된 도시공간 조성
· 갈산·부평·부개지구: 수변·산업·역세권 복합 커뮤니티 조성
· 만수1·2·3지구: 탄소중립 생활 인프라·세대통합 커뮤니티 조성
· 계산지구: 직주근접 스마트 생활가로 기반 생태·문화 연계도시 조성
시는 해당 계획을 바탕으로 선도지구 추진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도시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갈 방침이다.
■ ‘숲의 도시 인천’ 조성 박차
검단17호 근린공원 등 7개소, 총 5.5ha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하여 시민 휴식공간을 확충한다. 더불어 원적산 무장애숲길 조성과 인천대공원 산림치유센터 건립 등을 통해 도심 속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실현하고 시민들의 치유 및 휴식 기능 강화에 나선다.
■ 공원·녹지 확충으로 생활환경 개선
2026년까지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중앙공원 연결육교 조성 등 특화 시설을 도입하여 원도심 공원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검단중앙공원, 학나래공원 등 장기 미집행 공원도 준공하여 녹색 생활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 내 맨발산책로는 2021년 5개소에서 2026년 70개소로 대폭 늘려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 지역건설산업 육성
인천 지역 건설업은 경제인구의 8.1%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하도급과 지역 건설자재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형건설회사 본사 및 현장을 지속 방문하고 ‘지역협력업체 만남의 날’을 개최하는 등 정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균형발전은 곧 시민 삶의 균형”이라며, “지역 성장의 혜택이 모든 지역에 고르게 돌아가는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거·교통·교육·문화 등 생활 인프라 전반에 걸쳐 투자를 확대하여 시민이 지역 변화와 발전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