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속초시는 11월 26일 수요일 오후 6시 40분부터 8시까지 속초여자고등학교 후문과 연풍사 일대에서 여성안심구역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야간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순찰은 동절기 야간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범죄 취약지역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예방 활동으로 운영됐다.
순찰에는 속초시, 속초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시민참여단 등 3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2개 조로 나뉘어 속초여고 후문 원룸촌과 연풍사 골목길을 중심으로 벽화조명, 노면 표시 등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살피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현장에서 발굴했다.
속초시는 이번 합동 순찰을 통해 관계기관과 시민이 함께 지역 내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개선점을 찾는 협력 구조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수집된 의견과 점검 결과는 향후 보행환경 개선과 여성안심구역 운영에 실질적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도시 전반의 야간 안전도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이번 순찰이 지역사회가 스스로 안전을 만들어가는 참여 기반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순찰은 지역의 안전 문제를 시민과 함께 직접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찾은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시책에 적극 반영해 야간에도 시민이 불안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해 보행환경 정비 및 안전시설 확충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