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강릉시립미술관 교동은 기획전시《보통의 사람들_일상의 기록》을 오는 10월 15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참여작가 콰야(Qwaya)는 순수미술과 상업적인 분야와의 폭넓은 협업을 통해 관람객들과의 새로운 소통방식을 제시하며 동시대 미술계에 화두를 던져온 현대미술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콰야의 그간의 이야기들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며 그만의 예술 철학을 40여 점의 회화작품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콰야 Qwaya_밤의 사색', '보통의 사람들', '"일상의 기록”과 그 이야기', 3가지 주제로 나누어 감상할 수 있다.
콰야(Qwaya)는‘밤을 지새우다’라는 뜻의 한자어 과야(過夜)에 ‘조용한’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Quiet의 첫 글자 ‘Q’를 결합해 작가가 스스로 만든 아호(雅號)이다.
이는“밤의 사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작가에게 예술적 영감으로 발전되는 중요한 시간이 밤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콰야의 작업은 평범한 일상에서 소재를 얻으며, 주어가 생략된 구체적인 제목을 통해 감상자의 자유로운 해석과 개입을 유도한다.
작가의 초기 작업에서는 인물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면, 최근에는 상황의 묘사를 통한 간접적인 감상을 이끌어내는 작업 방식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작가는 일상 속 순간의 감정, 상황 등을 단어, 직관적인 문장으로 ‘메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린다.
‘쓰기’와 ‘그리기’가 시간차를 두고 이루어지는 덕분에 생각과 감정의 흐름을 볼 수 있게 된다.
심규만 강릉시립미술관 관장은 “보통 사람들의 가장 평범한 하루 속 특별한 이야기를 조명한 이번 전시로 우리 모두가 일상 속 작은 소중함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전시해설(도슨트)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2시, 4시에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립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