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주재영 기자 |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9월 30일 시청에서 ‘2025년 세외수입 징수대책보고회’를 열고 세외수입 부과·징수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징수율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홍지선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세외수입 미수납액 비중이 큰 10개 부서의 부서장이 참석해 부서별 주요 체납 현황을 점검하고 체납액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징수 전략을 공유했다.
세외수입은 지방세와 달리 시민들의 납부 의식이 낮아 징수에 어려움이 크며, 특히 각종 고액 이행강제금과 개발부담금 등의 징수율이 저조해 이월 체납액이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남양주시는 체납 해소를 위해 모바일 전자문서 송달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납부자에게 부과 또는 체납 내역을 전달해 손쉽게 정보를 확인하고 자발적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서비스다. 시는 올해 상반기 해당 시스템 도입 이후 세외수입 징수율이 일정 부분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외수입 부과 규모가 큰 부서부터 모바일 송달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홍지선 부시장은 “세외수입 담당 부서에서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통해 체납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 달라”며 “다양한 행정 수단을 활용해 시 재정 건전성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체납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납부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세외수입 징수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