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주재영 기자 |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1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9월 4일부터 16일간 진행된 제258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28건 ▲집행부 제출 조례안 25건 ▲주민청구 조례안 1건 등 총 54건의 안건을 심사해 원안가결 40건, 수정가결 12건, 의견제시 1건, 부결 1건으로 처리했다.
2025년도 추경예산·기금운용계획
이날 의회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 대비 2,254억 원(8.74%) 늘어난 2조 8,052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 이번 추경은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을 삭감하고 시급성과 필요성이 큰 사업에 예산을 반영했으며,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안정에 기여하도록 했다.
아울러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심사대상 기금의 연말 조성액을 916억 원 줄여 2,964억 원으로 조정하는 집행부 원안을 그대로 의결했다.
시정질문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시정질문도 이어졌다.
이윤하 의원은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 지연 장기화 또는 무산 시 대안 마련 여부를 물었다. 이에 대해 미래도시전략국장은 “평택 아주대병원은 2031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 분담 논의와 PFV(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의 설계비 선지원, 시 재정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청사 이전에 따른 기존 상권 침체와 주민 불편 대책을 질의했다. 정장선 시장은 “현 시청사를 남부권역 거점 행정청사로 조성해 행정 공백과 상권 침체를 최소화하겠다”며 “추후 용역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의장 발언
강정구 의장은 “임시회 기간 조례안과 추경예산안 심사, 현장활동 등에 매진한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집행부도 주요 정책 추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의회와 긴밀히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평택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