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주재영 기자 | 광주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민선8기의 마무리이자 민선9기를 준비하는 전환기에 맞춰 행정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드는 참여형 시정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상시 운영 중인 제안제도를 활성화해 생활 속 불편 해소는 물론, 도시 미래전략까지 시민 목소리를 담아낼 방침이다.
특히 이달 4일부터 23일까지를 집중 접수기간으로 정하고, 행정·자치, 문화·복지, 교통·안전, 도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수렴한다. 접수된 제안은 소관 부서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안건을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반영한다.
시는 제안 결과를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우수 제안은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창안등급 부여와 함께 부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시정 발전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작은 제안이 큰 변화를 만드는 만큼,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에 시민 의견이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