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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진안동 불법주차 ‘사각지대’…중앙선 침범 상시화, 주민 안전 위협

도대체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주민들 분통…근본적인 대책 시급

 

화성시= 나병석| 화성시 진안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도로가 상습적인 불법주차로 인해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도로 폭이 좁아지면서 차량 운전자들이 중앙선을 침범하지 않고는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해당 구간은 관공서를 비롯해 주민센터, 어린이집, 상가 등이 밀집한 생활밀착형 지역으로,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불법주차 차량들이 도로 가장자리를 점령하면서 양방향 교행이 불가능해졌고, 이를 피해 운전자들이 중앙선을 넘는 위험한 운전이 일상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고령층 보행자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A씨는 “아이들 등하교길이나 노인들의 외출 시마다 차량 사이를 헤집고 지나가야 해 너무 위험하다”며 “사고가 나야 대책을 마련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관련 당국의 대응은 미흡하기만 하다. 단속은 일시적이고 간헐적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없다는 게 주민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또 인근에는 주차 대안 시설도 부족해,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보나 교통환경 재정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주민들은 ▲불법주차 상시 단속 및 과태료 부과 강화 ▲주차시설 확충 ▲일방통행 지정 등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행정조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교통안전 취약계층을 고려한 정책적 배려와 행정의 신속한 개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화성시와 진안동 행정복지센터는 이 같은 시민들의 우려에 귀를 기울이고, 보다 적극적인 현장 점검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때다. 더 이상 주민 안전이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 된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