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최근 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의료영상을 분석할 때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진단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실제 임상현장에 폭넓게 적용하기에는 환자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환자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신장 CT 영상으로 신장질환을 정확히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최근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상욱 · 비뇨의학과 서준교 교수팀은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연산하는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신장 CT 영상을 암호화한 후 정상 신장과 낭종, 종양을 분류해 내는 딥러닝 모델을 구현했다. 이 딥러닝 모델은 질환 분류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AUC 값(1에 가까울수록 예측 정확도가 높음)이 0.97~0.99로 손실이 거의 없었다. 즉 환자 데이터가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기존 비암호화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동형암호 기술은 양자컴퓨터 시대의 안전한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로서 국제 표준으로도 지정돼 있다. ‘금고를 열지 않고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37회 아산상 수상자로 지난 25년간 아프리카 케냐와 말라위의 진료소와 병원 등을 통해 약 80만 명의 현지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헌신한 케냐 ‘성 데레사 진료소’의 정춘실 진료소장(여, 59세)을 선정했다. 어려운 이들을 돕고자 수녀의 길을 선택한 정 진료소장은 1999년 영국에서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이듬해인 2000년 아프리카에서의 삶을 시작해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케냐와 말라위의 저소득·소외 지역 주민을 위해 헌신해왔다. 케냐에서는 의료 시설이 전무한 빈민 지역에 ‘성 데레사 진료소’ 설립과 운영을 주도했으며, 말라위에서는 ‘음땡고 완탱가 병원’의 책임자로서 의료 및 행정 체계를 정립하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와 구호활동을 펼치며 현지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했다. 의료봉사상에는 26년간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등 17개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844명의 무료 심장수술을 집도하고, 현지 의료진 3천여 명에게 교육을 통해 의술을 전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웅한 교수(남, 62세)가 선정됐다. 사회봉사상에는 노
광명시= 주재영 기자 | 광명경찰서(서장 양동재)는 최근 잇따른 아동 대상 범죄 시도로 학부모와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초등학교 주변 안전망 강화를 위해 ‘어린이 안전 등하굣길 만들기’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9월 12일부터 관내 초등학교별 전담 경찰관을 배치해 등·하교 시간대 맞춤형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9월 15일부터 19일까지는 광명시 보건소와 협력단체 관계자 80여 명과 함께 합동 집중 순찰을 펼쳐 아동 범죄 예방 홍보와 취약요소 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2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 아동 범죄 대처법과 낯선 사람 응대 요령, 안전한 귀가 습관 등을 교육해 학생들의 자율적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양동재 서장은 “최근 발생한 미성년자 대상 범죄로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경찰서는 앞으로도 경찰력을 총동원해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아동 보호 환경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서울아산병원은 9월 19일(금) 동관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부로터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 7년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이번 성과교류회는 연구중심병원 연구개발(R&D) 사업과 연계된 교수 창업기업의 주요 성과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기업 및 연구자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창업기업 성장 여정을 따라’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은 병원이 보건의료기술 혁신 주체가 되어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 하고, 이를 통해 병원 중심 연구개발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있는 정책 사업이다.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 ‘뇌정신질환·암의 사람 중심 융합 기술(HC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사업화’, 2020년 ‘사람중심 초연결 혁신융합기술 기반의 고위험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미래의료환경 구축’, 2021년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3개의 연구중 심병원 육성사업 연구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Comp
영등포구=주리아. 주재영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80여 년간 지연돼 온 메낙골 공원 조성 사업에 전환점을 마련했다. 수십 년간 방치돼 있던 해군 폐관사가 2026년 2월까지 철거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 것이다. 철거 대상은 내무대, 위병소, 창고 등 해군 유휴시설 5개 동으로, 오는 10월 해체 허가가 완료되면 철거 공사가 진행된다. 공사가 끝나면 해병대는 해당 토지를 국방부에 반환할 예정이다. 메낙골 부지는 약 4만5,660㎡ 규모로, 1940년 공원시설로 결정됐으나 해군부대와 서울지방병무청이 점유하면서 장기간 미집행 상태였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지정이 해제되었으나, 영등포구는 주민 숙원 해결을 위해 서울시 및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해왔다. 2020년에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2023년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메낙골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했다. 현재 신림선 병무청역 개통으로 병무청 부지가 일부 개방됐지만, 해군 폐관사 부지는 여전히 통행이 제한돼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폐관사 철거 후 임시 보행로를 마련하고, 새로 건립될 병무청 신청사가 ‘담장이 없는 열린 청사’가 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또한
광명시= 주재영 기자 | 최근 아동 대상 범죄가 잇따르며 사회적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광명경찰서(서장 양동재)가 지자체 및 지역 협력단체와 함께 아동 안전 확보를 위한 초등학교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순찰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관내 6개 지구대별로 25개 초등학교 하교 시간대에 집중된다. 순찰 구역은 학교 정문, 인근 골목길, 학원 차량 승하차 지점 등 범죄 취약 지역으로, 아동 대상 범죄 예방과 함께 기초질서 단속 및 생활 안전 지도도 병행된다. 순찰에는 경찰관뿐 아니라 광명보건소, 아동안전지킴이, 금연지도원 등 지역사회 인력이 함께 참여해 아동 안전망을 강화했다. 양동재 광명경찰서장은 “최근 미성년자 범죄로 시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자체 및 협력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최근 아동 대상 범죄 보도로 걱정이 많았는데, 경찰과 지자체가 함께 순찰해 주니 안심이 된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경찰서는 앞으로도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 보호 환경 개선에 힘쓸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은 전체 림프종 환자의 30~40%를 차지하는 성인에서 가장 흔한 혈액암이다. 상당수는 표준 항암화학요법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가 끝난 뒤 재발하는 환자의 경우 예후가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조형우·형재원 교수팀은 기존 CAR-T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항-CD19 CAR-T 치료제 ‘AT101’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연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CAR-T 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해 특정 암세포를 공격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킨 뒤 환자에게 다시 주입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CAR-T 치료제들이 주로 노리는 표적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하나인 B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CD19’라는 단백질이다. 림프종은 B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발생하는 병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B세포 림프종에서 CD19가 발현되어
종로구=주리아. 주재영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구민들의 명절 준비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구는 총 50억 원 규모의 ‘종로사랑상품권’을 7%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한다. 상품권은 9월 16일 오후 5시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종로구 내 2만 2,8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1인당 월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유효기간은 5년이다. 또한 9월부터 구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상시 운영한다. 거창군, 고성군, 곡성군, 나주시, 안동시, 안성시, 여주시, 영월군, 전주시, 정읍시, 강원특별자치도 등 11개 도시와의 협력으로 명절 선물 세트와 지역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까지 ‘추석愛 나눔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구청과 동주민센터,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설치된 ‘기부 나눔 박스’를 통해 식품·생필품 기부를 받으며, 성금 모금도 병행한다. 구민뿐 아니라 관내 학생과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열린 나눔 캠페인으로 의미가 크다. 정문헌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명절 준비에 실질적인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본명 김남준)이 생일을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RM의 생일인 9월 12일에 맞춰 이뤄졌다. RM은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후원을 결심했다”며 “치료가 꼭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RM이 전달한 후원금을 경제적 여건 때문에 치료받기 어려운 불우환자들의 치료비와 수술비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M은 음악 활동뿐 아니라 꾸준한 선행으로도 팬들과 대중의 주목을 받아 왔으며, 이번 기부 역시 사회적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는 행보로 평가된다.
양평군= 주재영 기자 |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올해 4월부터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권역 순환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양평읍과 양서면 등 5개 권역의 단독주택지와 상권 밀집 지역에 비치된 수거용기를 대상으로 월 2회 전문 인력이 직접 세척을 진행한다. 세척 과정은 △브러시를 이용한 오염 제거 △친환경 세정제 활용 △헹굼 및 소독 처리까지 포함해 뚜껑과 손잡이 등 접촉 부위까지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4월부터 9월까지 총 164개소 190개 용기를 대상으로 60회 세척을 완료했으며, 파손·노후 용기 210개를 교체하는 등 수거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주민들은 세척 후 악취와 벌레 유입이 줄고, 배출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생활폐기물 관리의 기본은 기초 위생”이라며 “세척 주기와 품질 관리 강화를 통해 쾌적한 수거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오는 2026년 용문면 시가지까지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노년 환자들은 입원 후 섬망, 낙상, 합병증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데, 노년 환자 10명 중 8명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환자 평가 모델을 통해 입원 첫날에 주요 위험 요인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백지연 교수, 장건영 전문의는 65세 이상 노년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위험 가능성을 입원 첫날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Acute Care for Elders Risk Score)’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는 고위험군 노년 환자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예후와 악화 가능성까지 정확하게 평가해 환자 집중 관리와 치료 성과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은 입원 환자의 약 40%가 65세 이상이며, 노년 환자 비율은 매년 1.5% 내외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특성상 중증 노년 환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고위험군 노년 환자를 조기 선별하기 위해 임상 허약 척도(Clinical Frailty Scale)를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주로 환자의 이동 능력 평가에 치중돼 있어 다양한
군포시=주재영 기자 | 군포시가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행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소상공인과 업체들에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에는 대기질 측정기 13대 매매를 빌미로, 통장 사본과 결제 카드를 지참해 시청 별관으로 오라는 가짜 공무원 명함이 메일로 발송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가 환경 관련 물품 구매를 믿고 실제로 돈을 입금해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칭에 사용된 명함은 공식 양식과 다르지만 군포시 로고와 실제 직원 이름이 포함돼 있어 혼동 우려가 컸다. 군포시는 “이상한 안내를 받을 경우 반드시 관련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군포시에서 발생한 세 번째 사례로, 피해 금액은 수십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12일 취임한 최홍규 부시장은 “경기도청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었다”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양시=주재영 기자 |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원일)는 9월 4일 우체국 물류지원단 경인지사(지사장 곽동훈)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활동하는 소포배달원을 ‘생활 속 범죄예방 동반자’로 삼아 선제적 범죄 대응과 촘촘한 지역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우체국 물류지원단은 안양지역에서 하루 수천 건의 소포를 배달하며 지역 상황에 밝은 만큼, 배달원이 범죄 현장이나 위험 신호를 발견하면 즉시 112 신고를 하고, 범죄 취약지를 경찰에 통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범죄예방 교육과 기초질서 확립 홍보활동에도 참여한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신속한 현장 대응과 더불어 배달원 대상 범죄예방 교육 및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원일 서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포배달원과 경찰이 함께하는 민·경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감할 수 있는 범죄예방 활동을 지속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초구= 주재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의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는 2020년 ‘언택트 선별진료소’ 이후 두 번째 대통령상으로, 서초구의 공공디자인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다. 올해 공공디자인대상은 ‘공존: 내일을 위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열렸으며, 서초구의 수상작 **‘개방형 제연 흡연시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설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갈등을 완화하고, 길거리 흡연 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흡연 혐오의 원인인 ‘연기와 냄새’ 문제를 기술과 디자인으로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에어커튼을 적용해 담배연기 확산을 차단하고, 특허 제연 정화장치 4대와 대용량 자동 재떨이를 갖춰 쾌적성과 편의를 동시에 충족시켰다. 또한 과학적 분석과 실증 용역을 바탕으로 설계해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보행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서초구는 흡연자 이동을 유도하는 ‘QR코드 안내판’ 넛지 디자인을 운영, 금연 단속 건수를 크게 줄이는 성과도 거뒀다. 이러한 노력은 이미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서울 금연도시 성과
서초구= 주재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9월부터 ‘기타수질오염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질오염물질 배출 관리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타수질오염원’은 점오염원(하수처리장 등)이나 비점오염원(빗물에 섞인 대기오염물질 등)에 속하지 않는 시설로, 안경원이나 사진관처럼 렌즈 제작 과정에서 폐수가 발생할 수 있는 사업장이 해당된다. 지난 2021년 ‘물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이들 사업장도 폐수 배출 사실을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지만, 인지도가 낮아 다수 업소가 신고 의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지역 내 약 115개 안경원을 중심으로 ▲신고·변경신고 여부 ▲신고필증 보관 ▲폐수 적정 처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법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가능하지만, 올해 말까지는 행정처분을 유예하고 제도 안내 및 지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소규모 사업장의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수질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