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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안전 보장…오만과 통행 규칙 마련 중"

침략국에 대한 통행 제한 불가피하다고 경고
40여 개국, 호르무즈 해협 개방 회의 개최
이란, NPT 탈퇴 가능성 언급하며 국제사회 비판

 

광장일보=주재영 기자ㅣ이란이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통행 규칙을 새롭게 마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은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오만이 공동으로 호르무즈 해협 선박 감시를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초안 작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이란과 오만 당국의 사전 협의와 안전 허가가 필요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도발로 인해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란은 침략국과 그들을 지원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통행 제한 및 금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이 현재 전쟁 상태임을 언급하며, 이전과 같은 규칙이 적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리바바디 차관은 새 규칙이 제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선박의 안전한 통행 촉진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란 내 핵시설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안전조치를 취한 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과 UN 헌장, IAEA 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이날 한국을 포함한 40여 개국 외교장관들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우리는 모든 외교적, 경제적 수단과 압력의 집단 동원을 포함한 외교·국제적 계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이는 해협 개방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결의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무모함이 이번 분쟁에 전혀 개입하지 않은 국가들의 경제 안보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들이 국제 해상운송로를 강탈해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정상적인 통행이 가능하도록 열려 있었지만, 최근의 미국-이스라엘의 도발 행위로 인해 안전한 통행이 방해받고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했다"라며 "침략국과 그들을 지원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통행의 제한 및 금지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란은 현재 전쟁 상태다. 과거의 규칙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은 이란 및 오만 당국과 사전에 협의하고 안전과 보안에 필요한 허가를 받아야 한다"라며 "이란과 오만은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