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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성남시장, 유엔 아시아 교통회의서 미래 모빌리티 정책 발표

성남시, 인간 중심 이동체계 구축 강조
유엔, 성남시에서 아시아 지속가능교통 포럼 제안
성남시, 국제적 위상 높이고 경제 활성화 기대

 

성남시= 주재영 기자 | 성남시는 태국 방콕 유엔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 주관 지속가능교통(EST) 아시아지역 회의에서 미래 모빌리티 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이 회의에는 30개국에서 약 150여 명의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25개국 정부 대표가 함께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개회식에서 기술을 인간, 문화, 자연을 연결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특별발언 순서에서 신 시장은 성남시가 추진해 온 인간 중심 모빌리티 서비스(Human-Centered MaaS) 정책을 설명하고, 도시 이동체계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셔틀 운행, 보행 친화 거리, 탄천 자전거길, 교통거점 문화공간 등 성남시의 다양한 모빌리티 정책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 시장은 기술 혁신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초우두리 루드라 차란 모한티 유엔지역개발센터 환경 프로그램 조정관은 신 시장과의 면담에서 "많은 나라들이 성남시의 모빌리티 정책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며, 성남이 차기 포럼 개최 도시가 될 경우 선진 정책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발언 직후 유엔지역개발센터는 제17차 아시아 지역 지속가능교통 포럼을 성남에서 개최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공식 제안서가 접수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지속가능교통(EST) 프로그램은 유엔 경제사회국 산하 UNCRD가 2005년부터 아시아 지역의 교통 혼잡, 대기오염, 온실가스, 교통안전 등 복합적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이번 회의는 일본 환경성, 태국 방콕수도청,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UNCRD 등이 공동 주최했다.

 

회의 둘째 날에는 성남시 4차산업국장이 자율주행 셔틀, 로봇·드론 배송, 통합 플랫폼 등 시민 중심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 사례와 정책 추진 과정, 기술과 행정의 융합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UNCRD, UN ESCAP, ADB,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등과 협력 기반을 넓히고, 성남형 인간 중심 모빌리티 모델을 아시아 지역 지속가능 교통 정책으로 확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