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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부권

가평군, “국민연금공단 가평상담센터 폐쇄 반대”

서태원 군수와 김용태 국회의원, 군민 목소리 공단에 직접 전달

 

가평군= 주재영 기자 | 국민연금공단의 가평상담센터 폐쇄 결정에 반발하는 군민들의 목소리가 공단 본사에 직접 전달됐다. 서태원 가평군수와 김용태 국회의원은 8일 오후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본사를 찾아 김태현 이사장에게 폐쇄 철회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가평군은 넓은 면적 대비 적은 인구와 65세 이상 노인 비율 32.4%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202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같은 지역 여건으로 인해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고령층·교통약자에게 가평상담센터는 필수적인 연금 상담 서비스 창구로 기능해왔다.

 

하지만 공단의 폐쇄 결정으로 주민들은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이는 고령층의 상담 포기 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 접근성 악화, 현장 대응 부재로 인한 민원 지연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한 주민은 “정부와 경기도 공공기관이 거의 없는 가평에서 상담센터까지 폐쇄되면 상대적 박탈감이 더 커질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전달된 건의문에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집약돼 있으며,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21일까지 진행된 폐쇄 철회 서명운동에는 총 13,539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건의문에는 주민·기관·사회단체장의 서명부, 관내 노동조합 공동성명서, 가평군의회 폐쇄 반대 결의문이 포함됐다.

 

가평군 관계자는 “상담센터 폐쇄 문제는 행정 효율성보다 주민 복지와 기본권 보장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공단이 군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수용해 폐쇄 결정을 재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