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주재영 기자 |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24일 경기 불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프로목민관이 찾아가는 기업현장 순회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나 고충을 신속히 해소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수동기업인회(회장 양준호)를 비롯한 25명의 기업 대표와 건축·산지·농지·개발행위 등 각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프로목민관’ 공무원 10명이 함께 참여했다.
프로목민관은 현장에서 접수된 10여 건의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관련 규정과 해결 방안을 즉시 설명했으며, 즉답이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1주일 이내에 담당 부서와 연계해 답변을 제공하기로 해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적극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시민의 불편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해결하는 ‘시민순회 간담회’를 운영해왔으며, 이번 간담회는 그 연장선에서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자문기구 ‘프로목민관’이 기업 현장으로 발걸음을 넓힌 의미 있는 사례다.
특히 남양주시만의 적극행정 철학인 ‘위민찰물(爲民察物: 시민이 살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고 살핀다)’이 구현된 자리로, 시민 중심의 선순환 행정이 실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시는 순회간담회 운영 방식을 한층 강화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프로목민관이 현장에 동행하며 시민과 기업의 건의사항에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순회간담회를 이어가며 시민 생활 불편 해소와 기업 지원을 위한 중점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