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주재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 동측 로비에서 ‘한국 전통의 멋을 알리는 헤어시대 여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미용명장의 작품과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미용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강남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려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장은 전시존과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전시존에서는 정매자 대한민국 미용명장이 선보이는 고전머리 작품 28점(좌식 25점, 입식 3점)이 공개된다.
전시작품에는 ▲쪽머리 ▲주모머리 ▲얹은머리(신사임당 머리) ▲트레머리(기생머리) ▲쌍계머리(처녀머리) ▲신부머리(화관) ▲왕면류관 ▲어유미머리(왕비머리) ▲거두미(떠구지머리) 등 전통혼례, 궁중문화, 민속에서 이어져 온 다양한 머리 양식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시대와 계층별로 변화한 머리 장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전통 가체·한복 착용 ▲기념사진 촬영 ▲전통 기법 머리띠 제작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통을 직접 경험하고 일상 속에서 다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헤어시대 여행은 고전머리를 통해 한국 전통미용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시”라며, “강남구는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뷰티·문화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