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주리아. 주재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개청 5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코엑스, 영동대로, 마루공원 등 강남 전역에서 **‘2025 강남페스티벌 HEY! 강남’**을 연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음악·패션·미식·스포츠가 어우러진 K-컬처의 향연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도시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코엑스 일대, 축제의 중심
9월 26일 코엑스 동측광장에서는 구민 대표단과 합창단 등이 참여하는 비전 선포식 및 개막제가 열린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테이 등 250여 명이 대규모 퍼포먼스를 펼치며 ‘2070 강남의 미래 비전’을 선포한다.
9월 27일에는 god, 비투비, SF9 등 인기 그룹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개최된다.
9월 28일에는 이재훈(쿨), 임창정, 김창열(DJ DOC) 등 90년대 스타들이 무대에 오르는 패밀리 콘서트가 마련된다.
같은 기간, 코엑스 아티움 필로티에서는 K-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강남 패션 페스타가 열리고, 코엑스 K-POP 광장에서는 미식여행&K-컬처존과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강남 전역을 물들이는 다채로운 무대
강남역, 가로수길 등에서는 프린지 공연이 열려 거리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된다.
9월 27일 개포동 마루공원에서는 클래식과 트로트가 어우러진 뮤직 피크닉이 펼쳐진다.
10월 2일 잠원한강공원에서는 KBS 열린음악회가 방송 무대와 함께 꾸려진다.
10월 3일에는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제22회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리며, 같은 날 봉은사에서는 알리·송창식·김창완 밴드 등이 출연하는 사찰음악회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페스티벌은 K-컬처의 매력을 세계와 나누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축제”라며, “50주년을 맞아 모두가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만큼, 한류 문화의 중심지로서 강남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