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거창군은 지난 3일, 한국승강기대학교 복리후생관 대강당에서 교직원과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강기 산업과 거창군 미래 발전’에 대한 주제로 구인모 거창군수가 강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군의 대표 산업인 승강기 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이현석)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거창군의 주요 현안 사업과 승강기 산업의 미래 전망, 지역 발전 전략이 소개와 교내 교육시설을 시찰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구 군수는 강연에서 거창군과 한국승강기대학교가 함께 추진해 나갈 승강기 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과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 승강기 산업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서 대학의 역할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강연 후에는 교내 강의동과 실습실을 방문해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설치·보수 등 교육 과정을 참관했으며, 그중 VR(가상현실)과 CBT(컴퓨터기반훈련) 등 최신 기자재를 활용한 승강기 특화 교육 프로그램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재학생들이 미래 승강기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수진과 교직원의 노력을 강조하며 격려했다.
구인모 군수는 “군 대표 산업인 승강기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밀접히 자리한 산업 분야로 승강기 분야의 미래는 바로 이곳에 모인 학생 여러분”이라면서, “저마다 품고 있는 학생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거창군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현석 총장은 “오랜 행정 경험과 군정 추진 과정에서 얻은 군수님의 통찰이 담긴 강연을 통해 본교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저명인사 초청을 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미래 일꾼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재학생의 전공 역량 강화와 산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교수, 변호사 등 전문가와 산업계 관계자를 초청하는 특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