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는 지난 4일, 지역사회 나눔 실천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도자기 식기 66점(100만원 상당)을 내외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도자기는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가 2006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로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입주작가들이 제작해 온 작품들이다.
단순한 전시용이 아니라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컵·접시·밥그릇·찻잔 등 일상에서 쓰임새가 높은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는 이번 기탁을 통해 창작 공간에서 태어난 작품들이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예술가들의 손끝에서 완성된 도자기들이 주민들의 일상으로 스며들어, 문화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 “한 점 한 점의 도자기에는 작가들의 땀과 정성이 담겨 있다”며 “이번 기탁이 단순한 물품 나눔을 넘어 주민들에게 문화적 울림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외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공예작품은 생활용품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며 “이번 기탁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문화적 감동을 나누는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해시는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창작자들의 작품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다양한 연계 사업을 발굴하여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