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유관기관과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장인들의 마음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유관기관 6개소(한국문화예술위원회, 포스코이엔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직장인을 대상으로 ‘무지개 라이프’ 마음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지개 라이프’ 는 직장생활에서 발생하는 직무·관계 스트레스 및 마음 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원예치료, 음주·도박·마약 등 중독예방 교육, 우울증·알코올 자가 선별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접 직장을 찾아가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 8월부터 나주시청 직원(151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상담 캠페인’을 차례대로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전문가가 나주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1:1 방문 상담을 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들의 스트레스 및 혈관 건강 측정, 우울증 및 알코올 자가 선별검사, 필요시 정신건강의학과 자문의 1:1 상담을 연계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직원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호평했다.
시는 청장년기는 여러 사회적 심리적 스트레스로 우울감이 증가하는 시기이지만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은 낮아 조기 발견이 늦어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조기 치료와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용곤 나주시보건소장은 “직장인들이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마음 건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겠다”라며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