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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지역·학교 특색 반영한 제주 정체성 교육 강화된다

제주의 언어·역사·문화 담은 통합 교과서‘제주 알젠’발간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일 삶과 배움을 연결하는 중학교 지역화 교과서 ‘제주 알젠’을 새롭게 선보이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지역화 실현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운영된 교육감 승인 5개 과목(제주의 말과 글, 역사, 신화와 전설, 자연과 환경, 생활문화)을 통합해 단일 과목 ‘제주 알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과 학교의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과 자율화를 실현하고 제주의 정체성 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집필에는 지난해 9월부터 도내 중학교 교사 12명(대표저자 오현중 정지훈 교사)이 참여했으며 제주대학교 교수 3명을 포함한 연구위원과 제주대학교·제주학연구센터·제주4·3연구소·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제주문학관·수업디자인연구소 등 13개 기관 전문가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교과서는 제주의 언어, 자연환경, 생활문화, 신화와 전설, 역사 등 지역 고유의 특성을 학생 눈높이에 맞게 통합하여 구성했으며 단독 교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현재 도내 많은 중학교에서 교육과정 편제를 조정하여 과목 운영을 확정했으며 지역화 교육과정을 강조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정규 교과로 본격 운영되어 학생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교과서는 탐나는 제주어, 오고셍이 지킬 화산섬, 제라헌 신의 섬, ᄒᆞᆫ디사는 생활 문화, ᄎᆞ츰ᄎᆞ츰쌓인 제주사 등 5개 단원으로 구성됐고 특히 모든 교과와 연계된 주제를 바탕으로 탐구하고 표현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융합 수업에 활용 가능한 창의융합 자료를 부록에 수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 알젠은 제주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교과서로 학생들이 배우고 살아가는 지역과 더 깊이 연결되도록 돕는다”며 “앞으로도 지역성과 보편성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개발·보급해 학생들이 세계 속에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