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9월 4일 10시 경남도청 환경산림국장실에서 지리산둘레길을 완주 한 도청 직원들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금을 기탁 한 도청 직원은 국가 1호 숲길인 지리산둘레길 업무를 담당하는 하용식 산림휴양과 사무관과 최동성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사무관, 하순연 진주시민이 함께 했다. 이들은 지리산둘레길을 함께 걷는 회원 20명을 대표해서 조그마한 정성을 담아 이웃사랑 성금 기탁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리산둘레길 걸으면서 지역문화를 배우고자 ▵(함양군) 하미앙 민간정원, 금대암, 인산가, 천연기념물 상림 ▵(산청군) 수선사, 남명기념관, 덕천서원, 덕산시장, 천하태평민간정원, 포레스트민간정원 ▵(하동군) 평사리 최참판댁, 천연기념물 문암송, 화개십리벚꽃길, 화개장터 ▵(진주시) 아침노을 민간정원 등을 방문했다.
특히, 2019년 세계에서 가장 긴 야생화길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지리산둘레길의 야생화와 약용식물자원을 연구하고자 (사)진주시한의사협회와 경남도청 직장동호회 소속 ‘약초연구회’와 공동으로 3회에 걸쳐 ‘한의사와 함께하는 지리산둘레길 야생화 약용식물자원 탐사여행’을 진행했고, 이번 연구자료는 전문가 감수를 거쳐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다.
지리산둘레길은 총연장은 약 300km로 경상남도(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전라북도(남원시), 전라남도(구례군)의 3개 시도, 5개 시군, 20개 읍면과 110여 곳의 마을을 지나면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생명과 평화의 길이다.
김용만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2015년도에는 지리산둘레길 이용객이 연간 70만 명이 찾는 전국적인 명소였지만 지금은 연간 25만 명으로 급격히 줄면서 지리산권 산촌의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알려서 이용객을 늘리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10월 중순에는 산청하동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본 산청덕산~하동위태 구간에서 치유와 회복을 기원하는 ‘지리산둘레길 걷기 소풍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