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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백세학당, 인생 2막으로 건너는 다리

글자 배운 기쁨, 상으로 이어져...전국·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총 9명 수상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양산시가 운영하는 양산 백세학당 학습자 227명 중 9명(시화부문 5명, 엽서부문 4명)이 지난 5월‘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공모한‘2025년 전국·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화부문(5명)에서 △‘글아름상’(스태들러 코리아 사장상)’을 수상한 엄순례(만64세, 양산시노동자종합복지관 중학 1단계)씨와 △‘감동글상’(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은 펑이녕(만39세, 물금읍행정복지센터 중학 1단계)씨, 김상자(만63세, 물금읍행정복지센터 중학 3단계)씨, 이향순(만77세, 물금읍행정복지센터 초등 2단계)씨, △‘희망글상’(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 신순득(만76세, 양주동행정복지센터 중학 2단계)씨.

 

엽서부문(4명)에서‘글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한 하꼭지(만73세, 물금읍행정복지센터 초등1단계 중급반)씨와 ‘소망글상’(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은 강은숙(만66세,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초등1단계 중급반)씨, 정막순(만77세, 양산시노인복지관 초등1단계 초급반)씨, 홍기관(만78세, 삼성동행정복지센터 초등1단계 중급반)씨가 주인공이다.

 

‘다리’라는 시화로 전국 부문상(글아름상)을 수상한 엄순례 씨는“평생 글을 몰라 직장이나 마을에서 항상 뒤로 물러나 살았던 마음을 치유하는게 문해교실이다”며 “글을 배우는 시간이 소중하고, 항상 너무 행복하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국 엽서부문에서 ‘배움의 길’이라는 주제로 글꽃상을 수상한 하꼭지 씨는 “배움의 기회를 주신 양산시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움에 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글을 배우고, 글로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학습자분들의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양산시는 여러분의 지속적인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학령기에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들을 대상으로 초·중학 학력인정 프로그램 양산 백세학당을 2010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26개 반 220여 명이 백세학당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