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광주 남구는 관내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이 홀로 운영하는 점포의 범죄예방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 주거‧점포 안전지킴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4일 남구에 따르면 스마트 주거‧점포 안전지킴이 사업은 2025년 행정안전부 주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관내 1인 가구와 1인 여성 점포에 스마트 도어 센서 및 CCTV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사업비 2,050만원을 투입해 이달 중으로 물품을 구매한 뒤 10월부터 관내 17개동에 거주하는 안전 취약계층인 1인 가구와 여성 홀로 운영하는 미용실 및 네일샵 등 점포를 포함해 총 200여곳에 해당 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먼저 각 가정과 점포에는 문 열림 센서와 CCTV 2가지 스마트 기기를 제공한다.
스마트 도어 센서는 현관문의 열림과 닫힌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거자에게 현 상태를 제공하는 기기로, 스마트폰과 연동돼 언제 어디서나 현관문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문이 열리거나 닫혔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현관문도 제어할 수 있어 주거지 보안성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정 및 점포용 CCTV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움직임 감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스마트폰 화면으로 집안 내 움직임을 자유자재로 확인할 수 있으며, 거주자가 외출 또는 집 안에 머무는 상황에서 외부 침입 등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되면 휴대전화로 알림 메시지까지 전달한다.
남구 관계자는 “1인 거주자 및 홀로 점포를 운영하는 여성은 예기치 않은 사고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 등으로 긴장감 속에 살 수밖에 없다”면서 “해당 기기 보급으로 위기 대처도 가능해 심리적 불안을 떨칠 수 있고, 실생활 주변 보안성도 강화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주거 취약계층인 1인 가구를 비롯해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근 3년간 방범창과 도어락, 호신용 스프레이, LED 안전 호루라기, 송장 지우개 등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는 안심 프로젝트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