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기획행정위원회는 9월 2일부터 9월 5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9월 3일 가고시마현의회를 방문하여 히다카 시게루 의장을 비롯한 총무경찰위원회, 종합정책건설위원회 의원 및 관계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향납세제도 운영 현황과 인구감소 대응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고시마현은 일본 내에서 고향납세제도가 활발히 운영되는 지역 중 하나로, 지역소멸 대응 전략과 연계하여 고향납세제를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기모토 종합정책과 계획관리실장, 우에카도 재정과 재산활용대책실장, 니시무라 의사과장이 배석하여 각각 지역소멸 대응 정책, 고향납세제도 운영 현황, 의회 조직 및 정책지원 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양측은 이와 관련해 ▲고향납세제도의 성과와 ▲지역소멸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며 제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간담회 종료 후에는 양 기관 간 우호와 교류 확대를 기원하는 기념품 교환과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한편, 기획행정위원회는 9월 4일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 시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야코노조시는 최근 2년 연속 일본 전국 고향납세제도 모금실적 1위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답례품 전략과 기부 유치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미야코노조시 요시나가 도시히로 부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인구대책과, 고향납세과, 종합정책과 등) 관계관이 함께하여, 고향납세제도의 성공 요인과 지역소멸 대응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문관현 기획행정위원장은 “일본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점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현실과 매우 유사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고향사랑기부제의 발전 방향과 지역소멸 대응 전략을 모색해, 우리 도 정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