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가을로 가는 길목인 9월, 김해 지역문화예술단체들의 다채로운 행사가 잇따라 열려 시민들의 일상에 여유와 쉼을 더한다.
김해서양화작가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WE-ART 갤러리에서 제27회 김해서양화협회 정기전을 열어 회원들의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또 김해비단잉어천아트는 1일부터 7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제3전시실에서 제12회 회원전을 개최해 다채로운 천아트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가야유비는 5일 오후 7시 장유도서관 대강당에서 다모여-락(樂)을 열어 기타·대금 연주, 난타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청년 버스킹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김해청년 플라이브(FLY-LIVE)’는 5일 서어지공원을 시작으로 12일 거북공원, 26일 응달공원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마술, K-pop 댄스, 노래 등 청년 예술인들의 젊은 감성 공연을 이어간다.
13일 오후 3시 연지공원 관람데크에서는 현란듀오가 '아! 이거 어디서 들어봤는데-너도 아는 클래식!'는 친근한 제목으로 클래식과 재즈 음악 공연을 펼치며 27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탭즈(Tap'z)가 '리듬과 멜로디의 만남 탭 앤 재즈'로 애니메이션 OST와 재즈가 어우러진 탭댄스를 선사한다.
김해 대표 문화공간인 김해문화의전당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디엠솔리스트앙상블이 17일 오후 7시 30분 누리홀에서 지재당 강담운의 시를 오페레타로 각색한 창작 오페레타 지재당 한쌍의 나비를 공연한다.
이어 아트가야페스티벌은 22일부터 28일까지 제1·2전시실에서 제5회 페스티벌을 열고 회원과 어린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문학 행사도 열린다. 장유문학회는 20일 오전 10시 율하 만남교 일원에서 제20회 정기야외시화전을 개최해 시화 전시와 시낭송회를 진행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가을로 접어드는 9월, 지역 예술인들이 전하는 문화예술의 정취를 한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