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김해시는 부원 스마트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현대산업개발 주식회사와 공공기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부지 NHN IDC · 스마트홈 도시개발사업은 2023년 NHN이 투자 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이 중단됐으며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취소 절차를 위한 청문 과정에서 사업시행자인 현대산업개발이 220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제안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시행자인 현대산업개발이 김해시 부원동 564-1번지 일원에서 시행 중인 부원 스마트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220억 원 상당의 공공기여 내용을 담고 있다.
부원 스마트 도시개발구역 내 주택건설사업과 연계해 미래 세대 지원을 위한 청년·신혼부부 주택 60호를 김해시에 기부채납하고 잔여액은 공공시설 설치 또는 현금으로 기부채납한다.
김해시에 기부채납되는 청년·신혼부부 주택 60호는 공급면적 36㎡, 82㎡ 2가지 유형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김해시 주거 취약계층인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서 교통 접근성이 양호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초기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도시개발사업 재추진을 위해 지난 7월 말 개발계획을 변경 수립 고시했고 이달 경관위원회 심의 이후 실시계획을 인가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김해 문화적 정체성을 고려한 상징성 있고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 형성을 위해 랜드마크적인 공동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동주택에는 스마트 헬스 기능을 도입해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기여 협약은 민간이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