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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외국인 유학생 관광 안내원 운영

7~8월 관광안내소 근무 … 10월에는 세계문화 축제 개최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해운대구는 7~8월 두 달간 외국인 유학생 관광안내원을 운영했다.

 

네 명의 유학생을 채용해 해운대해수욕장․청사 관광안내소에서 관광 안내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해운대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모국어로 된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

 

베트남 출신 영산대 재학생은 “처음에는 조금 긴장했지만, 관광객들이 제 안내를 듣고 고맙다고 할 때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 출신 경성대 재학생은 “해운대를 찾는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외국인 유학생 관광안내원을 운영할지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해운대구는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했으며, 지난 7월부터는 ‘외국인 전담 노무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 26일에는 구남로에서 ‘해운대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해운대 거주 외국인 주민들이 각 나라 음식, 전통놀이, 전통의상, 공연 등을 선보인다. 부산시와 공동 주최하며,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 보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다.

 

김성수 구청장은 “외국인 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여 해운대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살기 좋고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는 점을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