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국내외 창업가와 투자자가 모인 ‘로컬 비즈니스 포럼’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1일 서귀포시 중문동 부영호텔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와 연계한 ‘글로벌 창업가 네트워킹 컨퍼런스(JOIN 2025)’의 사전행사로 진행된 ‘로컬 비즈니스 포럼’에서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태완 제주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장은 인사말에서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와 연계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제주의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고 다양한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한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장철원 제주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과장은 ‘제주 고유 자원 활용 창의적인 크리에이터 사업화’ 비전을 발표했다.
장 과장은 네 가지 실행전략으로 ▲핵심기업(앵커기업)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창작 기반 확대 ▲제주다움이 담긴 콘텐츠 개발과 크리에이터 역량 강화 ▲‘제주 크리에이터’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행사 2부에서는 투자·유통·수출 상담회가 이어졌다. 또한 창업사관학교, 강한 소상공인 육성 등 중소벤처기업부 관련 정책을 안내하는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제주도는 이 자리에서 국내외 투자자들과 창업가들에게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전략과 지원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는 지난 8월 22일 ‘제주크리에이터 경제비전과 육성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제도적 지원, 전용 펀드 조성, 전문 교육 등 다양한 후속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국제 행사 참여 경험을 토대로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