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양산시는 1일 오후 신도시 취수장과 정수장을 직접 방문해 최근 낙동강 일대 녹조 발생에 따른 안전한 수돗물 생산·공급을 위한 현장행정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행정은 최근 낙동강 녹조 현상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취수원부터 정수 과정까지 전 단계의 안전성을 직접 점검함으로써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함께 체계적인 수질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여름철 녹조로부터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해 단계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동연 양산시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에 나섰다.
나동연 시장은 “녹조 현상은 자연현상으로도 볼 수 있지만,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수질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정수처리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양산시 취·정수장에서는 지난 5~6월 녹조 발생시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조류 유입 차단 장치, 활성탄 주입장치 등 사전점검을 실시해 정수처리 강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현장 근무자들이 비상근무 체제로 24시간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작은 변화에도 즉시 대응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현재 녹조가 경계 단계이지만 정수처리 공정에서 철저히 차단되고 있으며 공급되는 수돗물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도 고도 정수처리 운영을 강화하고 정수장에서 조류가 대량 유입할 시 응집·침전이 불량한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정 응집제 주입이나 보조제를 주입하는 등 응집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녹조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대응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