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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민물매운탕의 제왕 ‘동자개’ 40만 마리 방류!

급격한 자원고갈 적극 대응, 내수면 생태계 보호와 수산자원 회복 총력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내수면 생태계 보호와 고갈된 토속어종 자원 회복을 위해, 민물 매운탕의 대표 어종인 동자개 치어 40만 마리를 9월 1일 춘천호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춘천·인제·철원·양구·홍천 등 5개 시군 8개 서식지에 순차적으로 방류한다고 밝혔다.

 

동자개는 서해·남해 하천과 도내 영서지역 댐·호수에 주로 서식하는 야행성 토속어류로, 위협을 느끼면 가슴지느러미를 마찰해 특유의 소리를 내는 습성 때문에 ‘빠가사리’, ‘빠가’로도 불린다.

 

한국인의 밥상, 수요미식회, 생방송 투데이, 생생정보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민물매운탕의 제왕’으로 불릴 만큼 수요가 높고,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방류하는 동자개 치어(전장 5cm 이상)는 도 내수면자원센터에서 지난 6월 자연산 어미를 확보해 자체 대량 생산한 개체다.

 

최근 기후변화와 민물가마우지 텃새화로 인한 과도한 포식으로 자원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방류는 자원 회복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방류 개체는 2~3년 후 성어로 성장하여 약 3억 원 규모의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희 강원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우리도는 역대 최대 생산 실적을 기록한 고유종 미유기 24만 마리, 어업인 주요 소득품종인 대농갱이 30만 마리와 곳체다슬기 72만 마리에 이어 동자개 40만 마리까지 어패류 4종 166만 마리를 방류하여 기후변화와 민물가마우지 텃새화에 따른 대량 포식 등으로 급감한 자원회복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종자 방류뿐만 아니라 민물가마우지 퇴치와 불법어업 단속 강화 등과 연계해 내수면 자원 회복 효과를 극대화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와 내수면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