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고흥군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실외 공익활동 노인일자리사업 현장을 찾아 점검해 왔다.
8월 마지막 주 공익활동 중단 기간에는 공동체사업단을 대상으로 혹서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는 환경정화와 봉사활동 등 사회참여에 중점을 두는 반면, 공동체사업단은 상품 생산·판매, 서비스 제공 등 실제 근로를 통해 임금을 받는 근로기준법상 일자리다.
근로 성격이 강한 만큼 작업환경 안전과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현재 고흥군은 2개 수행기관(고흥시니어클럽, 고흥군노인복지관)을 통해 총 10개 공동체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45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고흥시니어클럽은 ▲고흥손맛반찬 ▲실버유자베이커리 ▲은빛카페 등 7개 사업단을, 고흥군노인복지관은 ▲에코그린사업 ▲실버카페 등 3개 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환경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혹서기 건강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특히 냉방시설, 음용수 비치, 환기 상태 등 기본 근무 환경을 세심히 살폈으며, 폭염특보 시 단축 근무제 시행 등 대응 체계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군은 공동체사업단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는 만큼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를 준수해야 함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잠재적 위험 요인 개선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