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광양시가 백운산권, 구봉산권, 섬진강권 3개 권역의 고유성과 특색을 살린 권역별 종합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해 천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시는 8월 29일, 시청 창의실에서 정인화 시장 주재로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대 관광개발사업의 중간보고 및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광양읍 미디어아트 관광명소화사업 ▲섬진강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사업의 중간보고가 진행됐으며, 이어 ▲아이언아트시티 관광브랜드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과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방안을 모색했다.
광양읍 미디어아트 관광명소화사업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서천변으로 이어지는 경전선 폐선부지에 미디어아트를 구현해 경쟁력 있는 문화체험플랫폼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1월 착공해 기차가 오가던 0.6km 철길을 낮과 밤이 빛나는 문화예술로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섬진강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사업은 ‘진월 외망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완료 부지에 지상 5층, 객실 33개 규모의 워케이션센터를 조성해 체류형 관광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44억 원이 투입되며, 2023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 선정된 이후 기본계획 수립, 건축기획, 설계 공모 등을 거쳐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설계 및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6월 착공해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자연과 인문, 야경과 먹거리, 스테이를 모두 갖춘 새로운 관광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언아트시티 관광브랜드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철강산업도시 광양의 정체성을 예술로 재해석해 새로운 관광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산업자원을 미래 관광자산으로 확대하고 관광경쟁력을 강화해, 천만 관광객이 찾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관광을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백운산권·구봉산권·섬진강권 3개 권역의 고유성과 특색을 살린 종합 관광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광양의 경쟁력 있는 산업자원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해 도시의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바꾸고,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