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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만해축전, 인제군 일원에서 10월까지 이어진다

님의 침묵 서예대전, 유심상, 만해대상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님의 침묵’의 산실이자 만해 한용운 선사의 종교적‧사상적 고향인 인제군에서 올해로 27번째 만해축전이 열리고 있다.

 

제27회 만해축전의 주제는 ‘중도‧조화’로 더불어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담은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9월 4일 여초서예관에서 ‘제23회 님의 침묵 서예대전’ 시상식이 열린다. 이어 9월 5일에는 ‘제27회 만해축전 문화예술제 전시행사 개전식과 공연행사 개회식’이 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된다. 같은 날 저녁 6시에는 만해마을 문인의 집 강당에서 ‘제23회 유심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유심상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젊은 문학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3년부터 제정된 상이다.

 

올해 유심상 수상자는 시조 부문에는 박준, 김상규 시인이 소설 부문에는 강화길 소설가를 선정했다.

 

만해축전의 백미인 ‘제29회 만해대상 시상식’은 9월 10일 오후 2시 인제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만해대상은 평화‧실천‧문예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한다.

 

올해 평화대상은 재난 발생 시 식량 지원과 식량 안보 증진 활동을 이어온 비영리단체 ‘월드 센트럴 키친(대표 호세 안드레스)’, 실천대상은 북한 인권 개선과 탈북자 지원 활동을 펼쳐온 미국의 비정부기구 디펜스 포럼의 회장 ‘수잔 솔티’가 수상한다. 문예대상은 문학평론가 ‘김주연’, 미국 미네소타주 한국어 마을 ‘숲속의 호수(설립자 로스 킹, 현 촌장 다프나 주르)’가 받는다.

 

이 외에도 10월까지 만해마을과 인제군 전역에서 학술세미나, 문학‧예술경연, 지역 대동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만해축전을 통해 만해 한용운 선사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김용현 만해축전추진위원장은 ”중도와 조화의 가치를 담은 올해 축전이 갈등을 넘어 소통과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