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민‧관‧경 합동 안전 현장점검 및 순찰 캠페인이 지역안전지수 범죄 및 생활안전 분야의 주요 안전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상반기 5대 범죄 발생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고, 구조구급 이송건수는 26.1% 줄어들었다. 자율방범대와 주민봉사대 참여인원은 20% 증가해 지역 안전망이 강화됐다.
제주도는 20일 오후 7시 연동 상가밀집지역 일대에서 안전한 우리 마을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섯 번째 ‘민‧관‧경 합동 현장 점검 및 순찰 활동’을 전개했다.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제주시 공직자,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단, 제주경찰청 관계자와 함께 주민봉사대, 방범순찰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안전보안관, 연동통장협의회, 댕댕이 안전지킴이 등 안전 관련 민간단체 및 지역 자생단체 150여 명이 참여했다.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내‧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연동 상가밀집지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순찰방범 활동을 펼쳤다.
순찰팀은 안심벨 등 안전시설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안전‧범죄 취약지역의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보행로와 안전시설의 상태를 확인했다. 발견된 위험요소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즉시 신고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안전 제주’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도민과 관광객 대상 기초질서 참여 홍보도 병행했다.
제주도는 지난 3월 연동 누웨마루 거리를 시작으로 한림읍(4월),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일원(5월), 탐라문화광장(7월)에서 순찰 활동을 이어왔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과 함께하는 안전 캠페인이 안전의식을 높이고, 지역 치안과 방범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더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큰 힘이 되는 만큼, 안전 캠페인 활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