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전남대학교 대학원생이 세계적 수준의 학술지에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전을 규명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19일 전남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의과학과 석·박사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최지윤 학생(지도교수 장수정, 의학과)이 2025년 8월 12일자 SCI(E)급 국제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and Therapy (피인용지수 7.6, 상위 5%)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논문은 새로운 마이크로RNA-4536-3p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과 타우 단백질 인산화를 조절할 수 있는 치료 기전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신규 마이크로RNA를 발굴하고 표적 유전자를 선별했으며, 세포 및 동물 모델을 활용해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부족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나아가 치매와 신경퇴행성 질환 전반에서 마이크로RNA 연구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최지윤 학생은 2024년 대통령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지원받고 있으며, 석·박사통합과정 3년 동안 제1저자 논문 5편, 공동저자 논문 3편을 게재하고 4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