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제주도교육청 서귀포중학교 교악대 ‘윈드 하모닉스’가 최근 전국 규모 음악 경연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윈드 하모닉스’는 13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 제8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이어 16일 개최된 ‘2025 제4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음악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귀포중학교 윈드 하모닉스 교악대는 59년의 역사를 가진 제주도 대표 중학교 윈드 오케스트라로 1976년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3년 연속 수상했으며 다양한 지역사회 문화예술 행사에 초청받아 연주하는 등 전통을 계승해 오고 있다.
서귀포중 윈드 하모닉스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단원 62명이 참여해 봄바람 행진곡(Spring Breath March),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종소리(The Bells of Sagrada Familia) 두 곡을 연주하며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과 박진감을 선사해 관객을 매료시켰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아 윈드 오케스트라 부문 13개 팀 가운데 금상을 차지했으며 이로써 3년 연속 금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최국현 지도교사는 “서귀포중 교악대는 학생들에게는 진로 정체성을 확립하는 마중물이 되고 문화예술적 감수성과 인성 함양에도 기여하며 건전한 청소년 문화 창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는 12월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지역사회와 보호자, 교직원, 학생이 함께하는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성무 교장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원해주시는 도교육청, 도의회,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청을 비롯해 총동문회와 학부모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