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화천군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고령자 등 취약 농업인을 위한 영농대행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농가 경영비 절감과 노동력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가을철 영농대행 사업 신청을 접수 중이다.
대행 사업은 벼와 잡곡 수확, 볏집 포장 등의 분야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화천지역에 1년 이상 지속해서 거주 중인 농업경영체 등록농가 중 만 65세 이상 농업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주민,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이다.
작업면적은 농가 당 최대 1만㎡로, 기준 면적 이상 작업은 고령 농작업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영농대행 비용은 벼 수확의 경우 운반 포함 1㎡ 당 55원, 운반 제외 1㎡ 당 45원이다.
잡곡 수확은 1㎡ 당 25원이며, 볏집 포장(배일링, 랩핑)은 1㎡ 당 21원으로 저렴하다.
신청은 벼와 잡곡 수확은 오는 9월5일까지, 볏집 포장은 9월12일까지, 각 읍면사무소 산업계로 접수하면 된다.
이에 앞서 화천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고령자와 취약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봄철 모내기 등 영농대행 사업을 진행한 있다.
당시 모이앙 1㎡ 당 대행 비용 역시 30원으로, 통상적인 영농 대행 작업비의 40% 수준에 불과해 농가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
군은 하반기에도 약 450여농가가 영농 대행 사업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력과 장비를 확보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고령 어르신들의 비용과 일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영농 대행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