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 주재영 기자 | 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행동강령 위반행위 집중 상담’을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상담은 공사 청렴감사단 소속 직원이 직접 각 부서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상담 진행자는 청렴연수원의 ‘내부강사 양성과정’ 자격을 취득한 내부 전문가로 구성되었다. 공식적인 보고 방식이 아닌 비공식 질의응답 형태로 자유롭고 실질적인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돼 직원들의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상담은 단순 응답에 그치지 않고, 익명으로 내용을 정리한 후 향후 실효성 있는 청렴교육 자료로 재구성해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본격적인 상담에 앞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동강령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 교육은 행동강령 위반사례는 물론 갑질, 직장 내 괴롭힘 등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 직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상담에서는 사적 노무 요구, 부당 지시 판단, 위계적 조직문화 관련 문의 등 실제 업무 중 겪을 수 있는 사례에 대한 자율적이고 비공식적인 상담이 총 10건 진행됐다. 대부분의 사례는 명백한 위반 사항은 아니었지만 반복되거나 특정 직원에게 집중될 경우 오해의 소지가 있어, 사전 예방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상담이 이뤄졌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담을 통해 실효성 있는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고, 내부강사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청렴교육 기반을 마련해 자율적 내부통제와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 상담사례를 유형별로 분류해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집중 상담과 청렴교육을 병행 운영해 정례화함으로써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