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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1R. 김형민,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영원한 현역들의 무대인 KPGA 챔피언스투어의 최고 권위 대회인 ‘제29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4천 8백만 원)’ 1라운드에서 김형민(51.(주)아이브리지닷컴)이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2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 6,9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김형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이날만 7타를 줄여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김형민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지만 퍼트가 특히 좋았다”며 “퍼트에서 놓치는 것 없이 잘 풀어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바람의 영향도 크게 없었고 제자가 캐디를 맡았는데 호흡도 정말 잘 맞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컨디션이 좋아 2라운드도 자신 있게 플레이하려 한다”며 “이번 대회 TOP10을 목표로 했는데 오늘 잘 풀리면서 욕심이 생겼다. TOP5까지 목표로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하게 KPGA 투어에서 활동한 뒤 2024년 챔피언스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 9개 대회에 참가해 2차례 TOP10에 올랐으며 상금순위 34위(20,826,892원)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4개 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1’ 공동 4위 포함 TOP10에 2회 들었다.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1’의 공동 4위가 역대 KPGA 챔피언스투어 최고 성적이다.

 

김형민의 뒤를 이어 김영우(50)와 권태규(54)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박선욱(50)이 4언더파 68타 단독 4위, 장익제(52.휴셈), ‘루키’ 황인춘(51.3H지압침대), 손동주(57), 박성호(51), 박도규(55), 송영훈(50)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모중경(54)은 3오버파 75타 공동 72위,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광철(54)이 2오버파 74타 공동 48위, 본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인 ‘6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종덕(64)은 1언더파 71타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한편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같은 장소의 라고코스(파72. 6,375야드)에서는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그랜드 시니어부문 대회인 ‘제26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도 진행된다.

 

‘제29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2라운드와 ‘제26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 1라운드는 K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낮 1시부터 5시까지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