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안양시가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분야의 생태계 조성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오전 8시 안양시청 본관 3층 부시장실에서는 이계삼 안양시장 권한대행(부시장) 주재로 '안양 피지컬 인공지능(AI)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해동 안양과천상공회의소장,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 손웅희 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유태준 피지컬AI협회장, 김창수 포스텍 교수, 최병철 한국외대 교수, 김현대 전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등 산·학·관 전문가들과 강원희 ㈜엠엑스온 대표, 문동철 ㈜문식품 대표, 황재섭 ㈜시즐 전무 등 기업인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산업 동향과 전망, 안양시 산업 여건 분석, 맞춤형 정책 구축,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방안 등 여러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논의는 지난 3월 13일 열린 '안양 신성장 전략 포럼'에서 도출된 후속 추진 과제의 일환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최근 인공지능(AI)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 직원 대상 컨퍼런스와 교육을 연이어 개최하며 AI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은 "피지컬 인공지능(AI)은 로봇뿐 아니라 부품·소재 등 다양한 산업이 결합된 구조이므로, 시의 강점을 살린 '선택과 집중' 전략과 체계적 마스터플랜 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웅희 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이 분야 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며 "지자체는 정부 사업 연계와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유태준 피지컬AI협회장은 "피지컬 AI의 핵심은 데이터에 있으므로, 지자체는 데이터 팩토리 유치를 위한 공간 제공과 기업 수요 파악, 지역 주도의 데이터 생산·활용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해동 안양과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안양시 기업들의 타 지역 이전을 막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규제 개선과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계삼 권한대행은 "피지컬 인공지능(AI)은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을 동시에 혁신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선도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