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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반값여행'으로 관광객 유치 본격 시동

1천만 관광객 시대 넘어 “체류·소비 관광도시로 질적 전환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제천시가 봄철 관광시즌을 맞아 지역 대표 관광자원과 체류형 관광상품을 연계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나섰다.

 

시는 의림지와 청풍호를 중심으로 한 경관자원에 한방·치유·미식·체험 요소를 결합해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제천시는 최근 3년 연속 연간 관광객 1천만 명을 달성하며 중부내륙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제는 방문객 수 확대에서 체류시간과 소비 증대로 관광정책의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반값여행 사업으로 관광과 소비 동시 유도

 

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에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등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제천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모바일 제천화폐를 충전해 관내 숙박·식사·체험시설을 이용하면 사용 금액의 최대 50~70%(1인당 10만원, 만 19~34세 최대 14만원)를 환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환급금이 지역화폐로 지급됨에 따라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에서 재소비가 이루어져 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 형성이 기대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4월 7일부터 별도의 홈페이지(포털 검색 : 제천 반값여행)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지역 소비 플랫폼으로 확대

 

재방문을 유도하는 핵심 정책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가입자 36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 제도는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과 관내 가맹업소 이용 혜택을 제공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제천시는 향후 가맹업소 확대와 참여업체 지원 강화를 통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지역 소비를 연결하는 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미식·체험 중심 체류형 관광 강화

 

제천시는 관광객 소비 확대를 위해 미식 중심 관광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스트로투어와 전통시장 러브투어, 빨간오뎅 등 지역 특화 먹거리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의 소비가 자연스럽게 지역경제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제천시티투어,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천 일주일 살아보기’ 등 체류형 관광상품을 확대 운영해 관광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관광객 소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청풍호 벚꽃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연중 다양한 축제와 함께 연간 100회 이상의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

 

제천시는 한방치유산업과 자연환경을 결합한 웰니스 관광도시로의 도약도 본격 추진한다. 국립제천치유의 숲, 한방자연치유센터, 한방생명과학관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체류형 힐링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자연·한방·치유가 결합된 제천형 웰니스 관광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처럼 제천시는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와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방문 중심 관광에서 체류와 소비 중심 관광으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은 체류시간이 소비로 이어지는 산업”이라며 “외지인이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관광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