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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청소년센터, 심리회복‧AI‧피트니스 갖춘 복합 성장 거점으로… 올해 60억 집중 투자

청소년 AI 활용 경진대회·서울형 스터디카페&동행 멘토단 등 미래역량 강화 사업 2건 추진

 

광장일보 주리아 기자 | 서울시가 창동·강동·수서·강북·보라매 등 시립청소년센터 5곳을 청소년의 심신 회복부터 인공지능(AI) 역량 강화까지 지원하는 ‘청소년 활동·성장 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그 기능을 확대한다.

 

시는 마음라운지·원예치유센터‧스마트체육관·야외운동장 등 4개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청소년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 서울형 스터디카페 및 동행 멘토단 운영 등 6개 신규 사업 진행에 총 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공간 확충 및 시설 기능보강을 위해 51억 원을 더해 올해 총 60억 원 규모의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먼저, 늘어나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립창동청소년센터에 심리 회복 전용공간 ‘마음라운지’를, 시립강동청소년센터 옥상에 원예치유 공간 ‘마음그린루프탑’을 신설한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스트레스인지율(※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분율)은 2025년 기준 여학생은 50.3%, 남학생은 32.9%로 10년 전인 2016년 여학생 44.9%, 남학생 30.5%에 비해 각각 5.4%p, 2.4%p 증가하는 등 청소년들의 정서적 위기 신호가 고조되고 있다.

 

창동청소년센터 마음라운지는 88㎡ 규모로 감각안정실·디지털상담실·그룹힐링실 등 전문적인 심리지원 공간을 갖춰 운영된다. 학업 스트레스·미디어 과의존 등 심리적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뿐 아니라 발굴→진단→연계로 이어지는 원스톱 마음건강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동청소년센터 마음그린루프탑은 센터 옥상을 친환경 정원으로 조성해 원예 활동을 통한 심리 안정을 지원한다. 위기청소년 및 10세 이상 청소년 가족 등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기존에 조성된 청소년 마음건강 공간 운영도 지속한다. 서대문청소년센터 ‘마음곳간’은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쉬고 감정을 추스를 수 있는 힐링 환경을 제공한다. 보라매청소년센터 ‘오감정원’과 문래청소년센터 ‘마음풀’은 실내정원으로 꾸며진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자연 요소를 활용한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의 신체활동을 위한 공간도 확충된다. 시립수서청소년센터에는 AI 피트니스·XR 기기·대형 스크린을 갖춘 ‘스마트체육관’을, 시립강북청소년센터에는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다목적 ‘야외운동장’을 조성한다.

 

수서청소년센터 스마트체육관은 3~6월 중 조성 및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7월부터 게임형 운동 콘텐츠와 데이터 시각화를 접목한 목적형·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운동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북청소년센터 야외운동장은 노후화된 유휴 야외 공간을 개선해 신체활동이 부족한 청소년뿐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오픈 그라운드(개방형 소통 공간)’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미니 풋살·농구·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을 수용할 수 있는 가변형 운동장으로 조성되며, 청소년 및 지역 연계 축제·행사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청소년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 사업도 추진된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청소년 AI(인공지능) 활용 경진대회’를, 시립창동청소년센터는 ‘서울형 스터디카페 및 동행 멘토단 운영’을 담당한다. 서울시는 두 사업에 총 1억 원을 지원한다.

 

보라매청소년센터의 ‘AI로 연결하는 동행서울 경진대회’는 올해 3~6월 AI 기초교육, 7~9월 팀 프로젝트, 10월 본선 심사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AI를 활용해 서울시 공공 문제의 해결 방안을 직접 제안하고 발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체험 부스·로봇 공연도 함께 운영된다.

 

창동청소년센터 ‘서울형 스터디카페 오픈런앤런 with 동행멘토단’은 센터 내 학습공간을 칸막이형 1인 전용 좌석과 학습 장비를 갖춘 스터디카페 형태로 조성해 연중 운영한다. 평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공휴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하며, 대학생 동행 멘토단이 학습·진로·성장 분야별로 1대2 밀착 멘토링을 제공한다.

 

한편, 현재 서울시는 21개 시립청소년센터를 비롯해 총 53개 청소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번 6개 체험공간 확충 등 신규 사업과 함께, 시설 기능보강 및 공간 개선에 51억 원을 추가 투입해 각 시설이 지역 청소년의 수요에 맞는 거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립청소년센터의 역할도 단순한 여가시설을 넘어서야 한다”며, “시립청소년센터가 체험·학습·성장이 결합된 청소년 종합 활동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